오늘날 세계는 정보통신의 발달과 산업화의 진전으로 점차 좁아지고 있으며 다양성을 가진 지역적, 토속적 문화예술은 점차 경제논리에 따른 권력형 문화예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분야는 현실에 비추어 점차 세분화되고 다양한 산업적 가치를 지녀야 하기에 한국문화예술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인문학적 관점에서 문화예술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보편성, 초월적 관념, 객관성, 무조건적인 성질을 강조합니다. 핵가족화의 진행과 인간성이 상실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문화예술의 가치가 소중한 시점입니다.
최근 20-30년간의 포스트모던 시대에 있어서 사회학, 언론학, 심리학 등의 발달로 문화예술적 가치의 중심을 조화와 규칙성에 두어왔던 전통적 개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가치의 개념이 보다 확장되고 변화된 개념정립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절대적인 가치가 상대적인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미학적 가치, 정신적 가치, 사회적 가치, 역사적 가치와 상징적 가치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가치를 가지고 발전되고 연구되어야 합니다. 가치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현실과 경제적 가치 역시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에 오늘날 문화예술의 종류, 형태, 기술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자랑스러운 문화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한국예술행정협회 회장 유 원 희